2016. 11. 6. 18:55, Review
2016 마이크로소프트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후기
[관련 글]
지난 11월 3일 개최된 2016 Microsoft 21st century computing conference에 다녀왔다.
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9:00~6:00 정도까지 펼쳐진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.
매년 개최될 때마다 다른 나라에서 펼쳐지는 이 컨퍼런스는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.
학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홍보했고 교수님들의 배려로 참여할 수 있었다.
[명찰]
[순서]
주제는 Human and Machine Working as a Team이었다.
몇 해 전 인공지능과 Machine Learning이 발전할 때에는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많았다.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와 이번 키노트 강연처럼 AI와 HI의 적절한 협업을 이야기한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. 아직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.
[중간에 제공된 점심식사 도시락]
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강연을 2가지 꼽으라면 첫째는 IoT : Insecurity of Things 이고, 두 번째는 Peter Lee의 Research였다.
첫 번째는 인터넷이 아닌 Li-Fi 빛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이 신기했다. 드론을 띄워 근처에 있는 건물을 해킹하거나 하는 시도가 흥미로웠고 전파 방식에 있어 모니터링할 수 없으며 근원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 탁월했다.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ZigBee 통신 취약점을 이용하여 도시를 10분 만에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도 놀랍다.
두 번째 Research에 대해 들으면서 이번 컨퍼런스의 전반을 이해하게 되었다. IT 기술의 트렌드인 머신 러닝, 빅 데이터, 인공지능, 리서치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.
Microsoft, Google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꼭 이렇게 소리치는 것 같다.
"모든 걸 다 줄테니까, 환상적인걸 만들어봐.""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어? 우리와 함께 해"
[기념품으로 Microsoft 후드집업을 받았다.]
항상 석학들의 강연은, 철학이다. 꿈이고 사상이었다. 이번에도 역시다. 나도 꿈을 꾸기를 쉬어선 안된다.
분명하며 직관적인 Motive. 단순히 내 앞에 있는 과제를 처리하는 것으로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.
더불어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가치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. 나는 이 시대에 공학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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